실용음악과 졸업후 임용고시 합격까지 3

(이 포스팅은 경기 중등임용 초수 합격한 남편의

이야기를 이어가는 포스팅입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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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편은 ↓

실용음악과 졸업후 임용고시 합격까지 2

 

 

3년제 실용음악과 졸업후, 교육대학원 진학을 통해서 음악 임용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난 뒤 저는 학교를 고르고, 실제로 입학이 가능한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. 성격상 진짜 진짜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면, 못믿는 편이라 정말 최종적으로 가능한지 확인을 해보고 싶었습니다.

 

 

▶하나, 학교 고르기

조건 : 위치, 등록금, 입학전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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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에 있는 음악교육대학원은 생각보다 그 수가 많았습니다. 모든 전형을 다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, 생각보다 갈만한 학교를 골라내는 일도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. 그리고 이 모든 일을 당사자인 오빠의 동의 없이 해나갔습니다.... 다 셋팅해 둔 다음 최선을 다해 오빠에게 권유,설득할 요량이었거든요. 그 만큼 음악임용에 대한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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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많은 교육대학원 중에 전형을 살펴보며 기준을 세웠고, 기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.

 

 

1. 너무 멀지 않을 것

예를 들어, 경상이나 전라는 X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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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입학전형에 클래식 음악 관련이 없을 것.

예를 들어 교원대는 조건에 너무 적합했지만,

클래식 악기 한 가지나 성악을 할 줄 알아야 했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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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등록금이 저렴한 국립대일 것.

그렇게 추려진 학교가 충남권의 두 학교였습니다.

사실 두 학교 모두 집에서

무척 가까운 편은 아니고

편도 1시간 반은 잡아야 했지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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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 저는 교원대 파견을 준비하고 있었고, 제가 청주에 살게 될 경우를 생각했을 때 대전충남권의 대학원을 다니면 

저와의 거리도 가까워지므로, 제가 서포트(?)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. 실제로 오빠 대학원 3년차(=임용 준비기간)때, 제가 교원대 2년차였어서 같이 공부도 하고, 주말에 제가 쓱 학교로가 저녁도 같이 먹고 했답니다. 오빠 대학원 도서관 옆에서 논문도 쓰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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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 둘, 입학가능여부 살펴보기

학사학위와 기본이수과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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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는 충남권의 두 대학원으로 추려낸 후 각 학교에 모집요강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. 들어가기 위해서는 또 두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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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음악관련 4년제 학사학위(물론)

2. 기본이수과목 (정교사 자격증 받기위해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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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오빠는 대학 졸업 후 학점은행제로 실용음악학 전공 학사과정을 조금 해두었던 상태였습니다. 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사이트에 들어가 오빠아이디 비번으로 접속한 뒤 그간의 현황들을 정리했고, 몇 학점​이 남았는지, 무슨 과목을 들어야할지 추려냈습니다. 추가로 들어야할 과목은 음악임용에 조금이라도 도움이 되는 과목으로 골랐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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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 한 학기에 학점은행제로 들었던 과목들. 임용에 별도움 안되었다고 합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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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본이수과목은 이 과정을 준비하며 가장 파악하기 어려웠던 부분이었습니다. 우선  A대(38학점)와 B대(31학점)에 입학하려면 약 30학점 이상의 기본이수과목 이수가 필요했습니다.  오빠의 대학/학점은행제 성적표를 출력해서, 기본이수과목에 해당하는 과목을 얼마나 들었는지 체크해보았고, A대와B대  조교님들께 성적표를 보내 입학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 받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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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무엇이 기본이수과목에 해당하는지 어떻게 아느냐...? 정확하게 확인해보기 위해 교육부 사이트에 들어가교원자격검정 실무편람을 뒤졌습니다. 이럴때 제 전공을 살리게 됩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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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 과목의 기본이수과목 교육부고시 제2019-182호(2019.5.27.)의 [별표3]

 

음악교육론, 음악교수법, 국악교수법, 전공실기, 국악실기, 시창청음, 국악가창지도법, 합창합주지도법, 국악개론, 국악사, 서양음악사, 화성법, 음악분석및형식론, 장구반주법, 피아노반주법 이 기본이수과목에 해당하며 명칭이 약간씩 상이할 경우 해당 대학의 기준에 따라 동일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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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적표 확인.. 명칭이 약간씩 달라도 괜찮았음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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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확한 것은 아니지만 예를들어 피아노기초는 ▷ 피아노반주법으로 화성분석은 ▷ 화성법으로 인정해주셨던 것 같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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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대학 모두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고, 오빠를 최선을 다해 설득했습니다. 교육대학원 입학도, 음악임용 응시도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자 오빠도 그렇게 하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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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빠는 짧은 기간동안 퇴근 후 짬을 내어 학점은행제 15학점을 듣느라 매우매우 고생했으며..  매우매우 고생했으며, 저는 그 다음 단계로 교육대학원  입학시험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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